안녕하세요. 행아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 계곡 많이들 찾아가시나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계곡은 위험하다는 생각때문에 조금은 멀리했었던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부모님께서 북한산 계곡에 있다고 하셔서 잠시 방문을 했었는데 당일치기로 아이와도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곳으로 괜찮았던것 같아서 장소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산 계곡 찾아가기.
찾아가는길은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또는 “북한산 플레이 카페”로 고양시와 은평구의 경계선에 위치한곳으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주차장은 유료, 북한산 플레이 카페 주차장 역시 카페내 주문 영수증으로 도장을 받아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서 계곡까지 걸어가야 하기에는 조금은 걸어야 하고 플레이 카페내 주차장에서는 카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계곡으로 카페 이용을 하지 않을경우 카페 계곡 건너편으로 주차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아이와 점심 해결하기.
국립공원에서의 취식은 간단한 음식 이외에 화기를 사용하거나 조리를 해서 먹는 음식은 불가하다는것.. 알고 계시죠?
그 외에 간단한 음식을 취식하더라도 남은 음식, 쓰레기는 모두 개인이 잘 수거하셔야겠습니다.
저희는 계획하고 방문한것이 아니였기도 하고 점심때쯤이였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계곡으로 향하기로 하고, 식당을 둘러봤지만 여느 유원지, 국립공원의 음식점과 같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돈까스를 판매하는 식당을 발견했고, “우리우동” 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우리우동”은 TV에서도 몇번 출현한 식당이라고 하지만 사실 돈까스가 거기서 거기이고 여느 분식점이나 돈까스 전문점이나 맛에 있어서는 크게 이렇다할 변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제주 스페셜 흑돈까스, 비빔메밀, 메밀소바를 주문했고,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가 돈까스를 너무 잘 먹어주었고, 저와 와이프 역시 돈까스 육질이 부드러운 돈까스에 반하게 되었죠.
여느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저희 아이는 고기가 질기면 잘 먹지않더라고요.. 그에비해 “우리우동”에서 주문한 돈까스는 아이가 먼저 고기를 달라고 하기도 하고 밥도 먼저 먹겠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메밀소바의 면은 두꺼운 면발의 우동과 라면 면발보다는 조금 두터운 면빨로 먹기 좋았고 특히나 국물이 고소하면서도 시원한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잡식성의 입맛으로 미식가와 같은 입맛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맛을 평하기에 부족하지만 산자락 국립공원, 유원지와 같은곳에서 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에서의 식사는 잘 매칭이 되지는 않지만 아이와 함께한다면 추천해볼만한 식당인것 같습니다.
재료는 모두 육수부터 손수 만드신다고 하시니 이런 맛이 나오는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또 하나 지극히 개인적인것이지만 사장님이 매우 친절? 이라고 하다고 표현하는것이 맞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먼저 대화를 걸어주시는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친근한감이 있습니다. 여느 음식점을 가더라도 맛을 평가 하기 이전에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면 음식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것일지 모르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하게 지내는것도 좋지만 한번씩 이런 산골자기 계곡에서 더위를 피해보는것도 아이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북한산 계곡에 발을 담그기 위해 방문하신다면 계곡 물가에 앉을 수 있는 의자정도는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